아이와 물놀이를 가고 싶은데 강원도나 충청도까지 내려가기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야외 수영장을 잡자니 날씨가 신경 쓰일 때가 있죠.
그럴 때 서울 근교에서 생각해볼 만한 곳이 부천 웅진플레이도시입니다.
웅진플레이도시는 숙박까지 해야 하는 대형 리조트형 워터파크와는 조금 달라요.
부천 도심에 있어서 아침에 출발해 하루 놀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는 당일치기 물놀이 장소로 이용하기 좋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게다가 실내 워터파크와 온천스파가 같이 있어서 한여름뿐 아니라 봄이나 가을, 겨울에도 이용하기 편한 편이고요. 공식 시설 안내에서도 워터파크존과 온천스파존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지하 1,300m에서 올라오는 천연암반 온천수를 사용하는 '온천스파 1300'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기 전에 30초만 보고 결정한다면
웅진플레이도시는 이런 가족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멀리 여행 가기는 부담스럽지만 아이에게 제대로 물놀이를 시켜주고 싶은 날
날씨 때문에 야외 수영장을 예약하기 애매한 날
큰 워터슬라이드보다 어린이 물놀이 공간이 중요한 가족
아이 물놀이와 부모 온천을 한 번에 해결하고 싶은 경우
반대로 리조트에서 1박하면서 완전히 여행 온 기분을 내고 싶거나, 초대형 야외 워터파크에서 하루 종일 스릴 있는 어트랙션을 타는 게 목적이라면 오션월드 같은 대형 리조트 워터파크와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웅진플레이도시는 개인적으로 '멀리 가지 않고 하루 제대로 물놀이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잘 맞아요.

생각보다 어린아이와 궁합이 좋은 이유
워터파크에 가면 부모가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게 슬라이드가 아니라 아이가 편하게 놀 공간이 있는지잖아요.
웅진플레이도시는 실내 워터파크 안에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좋은 시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고, 온천스파존에도 키즈 온천스파가 따로 있습니다.
공식 시설 안내를 보면 키즈 온천스파에는 볼풀과 블록, 버블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온천스파 외에도 바데풀과 아일랜드풀, 여러 테마스파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아이와 간다면 입장하자마자 큰 슬라이드를 찾아다니기보다 아이가 편하게 놀 수 있는 공간부터 시작하는 게 좋아요.
물을 무서워하는 아이라면 얕은 곳에서 충분히 적응시키고,
조금 익숙해지면 워터파크를 돌아보고,
아이 체력이 떨어질 때쯤 따뜻한 스파 쪽으로 이동하는 식입니다.
생각보다 이 패턴이 부모도 덜 힘들어요.
사실 부모에게는 '온천스파 1300'이 꽤 반가운 시설
아이와 워터파크를 가면 부모도 재미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아이 따라다니다가 하루가 끝납니다.
그런데 웅진플레이도시는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조금 달라요.
온천스파 1300은 이름 그대로 지하 1,300m 암반에서 용출되는 천연온천수를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공식 안내상 약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온천스파존에는
바데풀,
아일랜드 온천스파,
테라피 온천스파,
솔향기 온천스파,
편백 온천스파,
이벤트 온천스파
등 여러 공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몇 시간 동안 아이와 계속 물놀이만 하기 힘들다면 중간에 스파 쪽으로 이동해서 조금 쉬었다가 다시 놀러 나오는 것도 괜찮아요.
아이에게는 워터파크이고 부모에게는 워터파크+온천인 셈입니다.

9월에 가려고 한다면 운영일을 꼭 확인하세요
현재 2026년 9월 기준으로 방문한다면 이 부분은 꽤 중요합니다.
9월 6일까지는 하이시즌으로 운영되고, 이후 9월 9일부터 12월 11일까지는 로우시즌이 적용됩니다.
로우시즌 워터파크와 온천스파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 사우나는 오후 6시까지입니다.
슬라이드존은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 45분, 주말·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45분까지 운영됩니다.
특히 로우시즌에는 월요일과 화요일이 정기휴장이에요.
9월에는 공식 홈페이지에
9월 7~8일
9월 14~15일
9월 21~22일
9월 28~29일
휴장 일정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평일에 사람이 적을 것 같아서 월요일이나 화요일을 골랐다가 헛걸음하지 않도록 날짜부터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9월 초와 9월 중순 가격도 조금 달라요
현재 하이시즌인 2026년 8월 18일~9월 6일 정상요금은
종일권 65,000원
반일권 55,000원입니다.
종일권은 오전 10시부터, 반일권은 오후 2시부터 이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9월 9일부터 시작하는 로우시즌에는
종일권 60,000원
반일권 50,000원
으로 내려갑니다.
36개월 미만 어린이는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가족 세 명, 네 명이 방문하면 정상가격 그대로 결제했을 때 금액이 꽤 커질 수 있으니 할인부터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종일권을 살까, 반일권을 살까?
아이와 워터파크 갈 때마다 은근히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제 기준으로 나눈다면 이렇습니다.
물놀이를 정말 좋아하는 아이
종일권 추천
오전 10시에 들어가 천천히 놀고 점심을 먹은 뒤 오후까지 이용하는 게 좋아요.
오전부터 움직이면 인기 있는 공간도 비교적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아이가 중간에 쉬어도 시간이 충분합니다.
물에서 3~4시간 놀면 지치는 아이
반일권도 충분
오후 2시에 들어가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한다면 약 3시간 30분입니다.
특히 어린아이는 실제 물놀이 시간보다 탈의하고, 간식 먹고, 쉬고, 이동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무조건 아침부터 들어간다고 좋은 건 아니에요.
처음 방문한다면?
개인적으로 아이가 물놀이를 좋아하는 편이라면 첫 방문은 종일권을 추천합니다.
웅진플레이도시는 워터파크만 이용하는 게 아니라 온천스파까지 같이 볼 수 있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잘 지나갑니다.

슬라이드는 입장하자마자 운영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이것도 처음 가는 분들은 알아두면 좋습니다.
워터파크 자체는 오전 10시에 문을 열지만 슬라이드가 동시에 전부 운영되는 건 아닙니다.
현재 로우시즌 기준 평일 슬라이드존은 낮 12시부터,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운영합니다.
그래서 평일 오전 10시에 입장했다면 처음부터 슬라이드 앞에서 기다리기보다 아이와 워터파크나 온천스파를 먼저 이용하세요.
점심 전후 슬라이드 운영이 시작될 때 이동하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가을에는 야외보다는 실내 중심으로 생각하는 게 좋아요
웅진플레이도시에는 야외 워터파크도 있습니다.
야외에는 멀티풀과 키즈풀, 아쿠아풀, 이벤트스파 등이 마련돼 있어 한여름에는 실내외를 오가면서 놀 수 있어요.
다만 야외시설은 계절에 따라 운영기간과 시간이 달라집니다.
현재 9월 6일까지 하이시즌에는 야외워터파크존이 주말에 한해 낮 12시~오후 5시 운영되는 것으로 안내되고 있고, 9월 9일부터 로우시즌 운영표에는 야외 워터파크 운영이 별도로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을에 방문한다면 처음부터 실내 워터파크+온천스파를 중심으로 하루를 보낸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아요.
오히려 날씨 걱정을 덜 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 키가 140cm 미만이라면 구명조끼도 확인하세요
워터파크 준비물도 미리 챙기면 현장에서 돈과 시간을 조금 아낄 수 있습니다.
공식 이용안내 기준 수영복과 수영모 착용이 필수입니다.
래시가드나 비치웨어, 야구모자도 가능하지만 썬캡과 두건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또 수심 1m 이상 풀에서는 키 140cm 미만 어린이는 구명자켓을 착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와 간다면 기본적으로
수영복 또는 래시가드
수영모나 허용되는 모자
구명조끼
여벌 옷
큰 타월
방수팩
비닐백
정도를 생각하면 됩니다.
개인 물놀이용품을 가져갈 예정이라면 반입 가능한 제품인지 공식 이용안내도 한번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어린아이와 간다면 수유실이 있다는 것도 장점
워터파크 시설만 보면 놓치기 쉬운데 웅진플레이도시에는 미아보호소와 함께 수유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기와 형제자매를 같이 데리고 가는 가족이라면 이런 시설이 꽤 중요하죠.
첫째는 물놀이를 하고 싶어 하는데 둘째가 아직 어린 경우 워터파크 선택 자체가 어려울 수 있는데, 기본적인 가족 편의시설이 있다는 점은 참고할 만합니다.
점심은 밖으로 나갔다 올까?
몇 시간 이용하는 워터파크에서 점심 때문에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갔다 다시 들어오는 건 꽤 번거롭습니다.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 내부에는 푸드코트와 온천스파 스낵바 등 식음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와 종일권으로 간다면 오전에 놀다가 점심시간쯤 안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조금 쉬었다 다시 물에 들어가는 식이 편해요.
특히 어린아이는 배고파지기 시작하면 물놀이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어서 점심시간을 너무 늦추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할인 받을 수 있는데 정상가부터 결제하지 마세요
입장료를 보면 가족 단위로는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2026년 로우시즌 공식 할인 기준으로 특정 신한카드 제휴 혜택은 주중 50%, 주말·공휴일 40% 우대가 제공되며 본인과 동반 1인까지 적용됩니다.
만 65세 이상 경로우대와 장애인·국가유공자 할인도 운영되고 있고,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증빙 시 무료입니다. 할인은 중복 적용되지 않습니다.
시즌마다 온라인 예매 이벤트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날짜를 정했다면
공식 홈페이지 정상가 → 온라인 특가 → 내가 가진 제휴카드
순서로 비교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가족 네 명이면 할인 여부에 따라 금액 차이가 상당히 커질 수 있어요.
자동차로 간다면 주차시간도 알아두면 편합니다
웅진플레이도시는 경기도 부천시 조마루로 2에 있습니다.
2026년 로우시즌 기준 워터파크 이용객에게는
종일권 무료주차 8시간
반일권 무료주차 6시간
이 제공됩니다. 무료주차 등록이 필요하고 상가 이용 시 중복 적용도 가능합니다.
아이가 있으면 짐이 많아서 아무래도 자가용으로 가는 가족이 많은데 종일권이라도 기본적으로 하루 이용하기에는 충분한 주차시간입니다.
만약 아이가 물놀이를 별로 안 좋아한다면?
웅진플레이도시의 재미있는 점은 건물 자체가 워터파크 하나만 있는 곳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같은 시설 안에 플레이아쿠아리움과 볼베어파크 같은 다른 가족 놀이시설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형제자매의 취향이 다르거나 물놀이를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아쿠아리움이나 실내 놀이시설을 별도 일정으로 잡는 방법도 있어요.
다만 욕심내서 워터파크와 다른 시설을 하루에 전부 보려고 하지는 않는 걸 추천합니다.
워터파크 하나만 제대로 이용해도 아이 체력은 충분히 빠집니다.
제가 간다면 하루를 이렇게 보내고 싶어요
09:30~10:00 도착
주차하고 갈아입을 시간까지 생각해 조금 일찍 움직입니다.
10:00 워터파크 입장
처음에는 아이와 가볍게 물에 적응합니다.
11:00~12:00 본격적인 물놀이
주말이라면 슬라이드 운영시간에 맞춰 이용해봅니다.
12:00~13:00 점심
아이와 충분히 쉬어요.
13:00~14:30 워터파크
오전에 못 가본 공간 위주로 이용합니다.
14:30 이후 온천스파
부모와 아이 모두 체력이 떨어질 때 따뜻한 스파에서 천천히 쉽니다.
16:00 마지막 물놀이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곳을 한번 더 갑니다.
17:00 전후 씻고 퇴장 준비
마감시간까지 억지로 버티지 않습니다.
어린아이와 워터파크에서는 오히려 아이가 “조금 더 놀고 싶다”고 할 때 나오는 게 다음 여행도 편합니다.
웅진플레이도시의 가장 큰 장점은 결국 '거리'
오션월드나 강원도 리조트 워터파크는 제대로 여행 온 느낌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출발하는 순간부터 숙박과 이동시간까지 생각해야 하죠.
웅진플레이도시는 조금 다릅니다.
부천에 있기 때문에 서울과 경기 서부권에서는 아침에 집에서 출발해서 물놀이를 하고 저녁에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일정이 가능합니다.
숙박비가 들지 않고,
여행 짐을 크게 싸지 않아도 되고,
날씨가 애매하면 실내 중심으로 놀 수 있고,
아이는 워터파크를 즐기고 부모는 온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거창한 가족여행보다는 “이번 주말에 아이랑 어디 가지?”라는 고민에 더 잘 어울리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 이후에는 야외 물놀이보다 실내 워터파크를 찾게 되는데, 웅진플레이도시는 그런 시기에 한번 생각해볼 만한 장소입니다.
다만 2026년 9월 이후에는 월·화 정기휴장이 있기 때문에 이것만은 꼭 확인하고 출발하세요.
운영시간과 이용요금, 슬라이드 및 야외시설 운영 여부, 할인행사는 시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방문일 기준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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