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하이원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스키장일 거예요.
겨울이면 눈 덮인 슬로프와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먼저 생각나는 곳이니까요.
그런데 막상 하이원리조트를 찾아보면 겨울이 아니어도 할 게 꽤 많습니다.
여름에는 워터월드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고, 날씨가 선선해지면 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 풍경을 볼 수도 있고요.
아이와 함께라면 알파인코스터 같은 액티비티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이원은 단순히 '겨울에 스키 타러 가는 곳'이라기보다 계절마다 여행 방법이 달라지는 정선의 대형 리조트라고 보는 게 더 맞는 것 같아요.
특히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숙소와 놀거리, 식사까지 한곳에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꽤 큰 장점입니다.
이번에는 정선 하이원리조트를 가족여행으로 간다면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 조금 편하게 이야기해볼게요.

하이원까지 갔는데 숙소에서 잠만 자기는 아깝죠
정선은 수도권에서 가볍게 한두 시간 다녀오는 곳은 아닙니다.
차를 타고 꽤 이동해서 도착하는 만큼 숙소에 체크인하고 잠만 잔 뒤 다음 날 바로 돌아오기는 조금 아까워요.
그런 면에서 하이원리조트는 여행 일정을 만들기가 편합니다.
리조트 안에 호텔과 콘도는 물론이고 계절별로 워터월드, 케이블카, 알파인코스터 등 여러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현재 하이원 공식 예약 안내에서는 하이원 그랜드호텔 메인타워, 하이원 팰리스호텔, 마운틴콘도, 밸리콘도 등을 숙박시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족 구성에 따라 호텔을 선택할 수도 있고, 여러 명이 함께 간다면 콘도형 숙소를 비교해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아이와 1박 2일이나 2박 3일로 강원도 여행을 계획할 때 꽤 편한 편입니다.
봄·가을에 하이원을 간다면 가장 먼저 타보고 싶은 것
한여름도 아니고 겨울도 아니라면 하이원에서 뭘 해야 할지 애매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산 위로 올라가는 운탄고도 케이블카부터 생각해볼 만해요.
하이원 일대는 고도가 높아서 산 아래와 위의 풍경이 꽤 다르게 느껴집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것 자체도 아이들에게는 놀이기구처럼 느껴질 수 있고, 위에 올라가면 정선 산자락이 한눈에 펼쳐져 부모 입장에서도 제대로 강원도 여행을 온 기분이 나고요.
특히 9월부터는 한여름처럼 너무 덥지 않아서 전망을 보면서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2026년 현재 공식 연계 여행몰에서는 운탄고도 케이블카 이용권을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만 산 위는 아래보다 기온이 낮고 바람도 강할 수 있어요.
9월이나 10월에 아이와 올라간다면 얇은 겉옷 하나 정도는 챙겨가는 걸 추천합니다.
얌전히 풍경만 보는 게 싫다면 알파인코스터
아이와 여행을 하면 경치 좋은 곳을 보고 부모는 만족하는데 아이 반응은 생각보다 시큰둥할 때가 있죠.
그럴 때 일정 하나 정도는 확실히 아이 취향으로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하이원에서는 알파인코스터를 이용해볼 수 있어요.
산악 지형을 따라 내려오는 체험형 시설이라 그냥 전망만 보는 일정에 비해 아이들이 훨씬 신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2026년 현재 판매 중인 하이원 알파인코스터 이용권은 10월 25일까지 이용 가능한 상품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아이와 이용한다면 방문 전에 키와 나이 제한부터 확인하는 게 좋아요.
이런 액티비티 시설은 안전 규정에 따라 단독 탑승 여부나 보호자 동반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운영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 당일 운영 여부도 함께 확인하고요.
여름 가족여행이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여름 하이원은 분위기가 달라져요.
스키장보다 하이원 워터월드가 여행의 중심이 됩니다.
아이와 여름 리조트를 알아보고 있다면 사실 숙소보다 워터월드부터 보고 하이원을 결정하는 가족도 많을 것 같아요.
실내외 물놀이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서 한여름 가족여행에서는 아예 하루를 워터월드 일정으로 잡아도 됩니다.
다만 지금처럼 9월 이후 방문을 준비한다면 여름 성수기 정보만 보고 출발하면 안 돼요.
2026년 공식 연계몰에서 판매했던 워터월드 성수기 이용권은 8월 30일까지 이용하는 상품이었기 때문에 9월부터는 운영구역이나 운영일, 이용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을에 워터월드를 이용하고 싶다면 여행 날짜를 잡기 전에 운영 여부부터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겨울이 되면 역시 하이원의 진짜 모습이 나옵니다
아무리 사계절 여행지라고 해도 하이원의 대표 계절은 역시 겨울입니다.
산 전체가 눈으로 덮이기 시작하면 여름이나 가을과는 완전히 다른 여행지가 돼요.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기는 가족이라면 숙소에서 머물면서 하루 이상 여유롭게 설원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아이가 처음 스키를 배우는 시기라면 당일치기로 새벽부터 출발하고 밤에 다시 돌아오는 것보다 1박을 하면서 일정을 여유롭게 잡는 편이 훨씬 편해요.
오전에 조금 타고,
점심 먹고 쉬었다가,
오후에 다시 타고,
저녁에는 숙소에서 쉬는 식으로 움직일 수 있으니까요.
다만 겨울 시즌 슬로프와 리프트 운영일, 이용요금은 해마다 시즌별로 바뀌기 때문에 겨울여행은 반드시 해당 시즌의 공식 운영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와 간다면 숙소는 어디를 볼까?
하이원리조트는 숙박시설 종류가 한두 개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하이원 그랜드호텔 메인타워, 팰리스호텔과 마운틴콘도, 밸리콘도 등이 있어요.
그래서 숙소를 고를 때 처음부터
“어디가 제일 좋아?”
라고 보기보다는 우리 가족 여행방법부터 정하는 게 편합니다.
호텔이 편한 가족
여행 와서 밥을 해먹을 생각이 없고 객실 컨디션과 호텔 서비스를 중요하게 본다면 호텔 쪽이 잘 맞습니다.
관광과 액티비티를 즐기고 숙소에서는 편하게 쉬는 여행이라면 굳이 취사 가능한 콘도를 선택할 필요가 없겠죠.
아이와 여러 명이 함께 간다면 콘도
부모와 아이뿐 아니라 조부모님까지 함께 가거나 두 가족이 같이 간다면 콘도형 숙소도 비교해볼 만합니다.
짐도 많고 아이 먹거리를 챙겨야 하는 가족이라면 호텔보다 공간 활용이 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특히 정선까지 와서 2박 이상 머문다면 객실에서 간단하게 음식을 해결할 수 있는지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제가 아이와 1박 2일로 간다면 첫날은 이렇게 잡을 것 같아요
하이원까지 가는 날은 아침부터 일정을 여러 개 넣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동시간 자체가 있기 때문이에요.
점심 무렵 정선에 도착해서 먼저 식사를 하고 하이원으로 들어갑니다.
9월이나 가을이라면 오후에는 곤돌라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가 풍경을 보고, 아이가 이용할 수 있다면 알파인코스터 같은 액티비티를 하나 넣어줍니다.
그 뒤에는 숙소로 들어가 쉬어요.
여기에서 또 관광지를 하나 넣기보다 아이가 쉬는 시간을 충분히 주는 편이 좋습니다.
저녁을 먹고 리조트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는 정도면 첫날은 충분해요.
점심 → 케이블카 → 액티비티 하나 → 체크인 → 저녁 → 휴식
이 정도입니다.
생각보다 단순하지만 아이와 이동하는 여행에서는 이 정도가 가장 편할 때가 많아요.
둘째 날은 정선 여행을 하나 붙여보세요
하이원에서 숙박했다고 해서 둘째 날도 리조트에서만 보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정선에는 리조트 주변으로 같이 묶을 수 있는 관광지가 꽤 있습니다.
정선 공식 관광 안내에서도 레일바이크, 화암동굴, 스카이워크·짚와이어, 하이원리조트 등을 대표 관광 콘텐츠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체크아웃하고 집으로 바로 출발하기 아쉽다면 관광지 한 곳 정도만 골라보세요.
아이가 동굴을 좋아한다면 화암동굴,
기차를 좋아한다면 정선 레일바이크,
부모가 풍경을 보고 싶다면 정선의 전망 명소처럼 가족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하루에 전부 보려고 하지는 않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정선은 관광지끼리 이동시간이 있기 때문에 지도만 보고 생각했던 것보다 차를 오래 타게 될 수 있습니다.
2박 3일이라면 훨씬 여유로워집니다
사실 정선까지 가는 거리를 생각하면 가능하다면 2박도 괜찮습니다.
첫날에는 리조트에 도착해서 가볍게 쉬고,
둘째 날에는 하이원 시설을 제대로 즐기고,
셋째 날에는 정선 관광지 하나를 보고 돌아오는 식이에요.
첫째 날
정선 도착 → 점심 → 체크인 → 리조트 산책 → 저녁
둘째 날
계절에 따라 선택
여름 → 워터월드
가을 → 케이블카 + 알파인코스터
겨울 → 스키·보드
셋째 날
체크아웃 → 정선 관광지 한 곳 → 점심 → 귀가
이 정도면 아이도 차만 타다가 여행이 끝났다는 느낌이 덜합니다.
가을에 특히 하이원이 괜찮은 이유
정선은 산이 많은 지역이라 가을과 잘 어울립니다.
단풍이 완전히 들기 전인 9월에는 푸른 산과 선선한 공기를 즐기기 좋고,
기온이 더 내려가면서 단풍이 시작되면 산 풍경이 훨씬 화려해집니다.
여기에 곤돌라를 이용하면 직접 긴 산길을 올라가지 않고도 높은 곳에서 풍경을 볼 수 있어 어린아이 또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에도 부담이 덜해요.
다만 고도가 높기 때문에 평지와 날씨 차이가 있다는 점은 기억해두세요.
서울에서 반팔을 입고 출발했는데 산 정상에서는 춥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리조트 비용은 객실만 보면 안 됩니다
대형 리조트에 갈 때는 숙박비만 보고 예산을 계산하면 실제 여행비와 차이가 꽤 생길 수 있어요.
객실 외에도
곤돌라,
알파인코스터,
워터월드,
겨울 스키 이용권,
식사와 간식
등을 이용하면 비용이 추가됩니다.
현재 하이원과 연계된 정태영삼 여행몰에서도 객실 패키지와 케이블카, 알파인코스터 등 다양한 상품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날짜가 정해졌다면 객실만 예약하기 전에 숙박+시설이 묶여 있는 패키지와 각각 결제했을 때 가격을 함께 비교해보는 게 좋아요.
가족 단위에서는 입장권 두세 장 차이만으로도 금액 차이가 꽤 커질 수 있습니다.
하이원은 이런 가족이라면 특히 잘 맞을 것 같아요
리조트 안에서 대부분 해결하고 싶은 가족
숙박 후 매번 차를 타고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것보다 한곳에서 놀고 쉬는 걸 좋아한다면 편합니다.
자연과 액티비티를 모두 원하는 가족
부모는 산 풍경을 보고 아이는 체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어느 한쪽만을 위한 여행이 되지 않아요.
계절마다 다른 여행을 좋아하는 가족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에는 산과 곤돌라, 겨울에는 스키라는 확실한 여행 목적이 생깁니다.
부모님과 함께 가는 가족
곤돌라처럼 많이 걷지 않고도 풍경을 볼 수 있는 시설이 있어 3대 가족여행 코스를 짜기도 좋습니다.
겨울에만 가는 곳이라고 생각했다면 한번 다시 볼 만해요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겨울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스키를 타지 않는 사람이라면 굳이 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여행 계획을 조금 다르게 보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여름에는 물놀이하고,
가을에는 높은 산 풍경을 보고,
겨울에는 눈을 즐기고,
리조트에서 숙박하면서 정선 관광까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와 여행에서는 관광지를 많이 보는 것보다 하루에 아이가 정말 좋아할 만한 체험 하나만 제대로 넣는 것이 여행 만족도를 높여줄 때가 많아요.
하이원에서는 그 하나를 계절에 따라 고를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워터월드가 될 수도 있고,
곤돌라가 될 수도 있고,
알파인코스터가 될 수도 있고,
겨울에는 스키가 될 수도 있죠.
정선까지 가는 거리가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만큼 1박 2일이나 2박 3일로 제대로 여행 온 느낌을 내기 좋은 곳입니다.
이번 강원도 가족여행에서 바다 쪽이 아닌 산으로 가보고 싶다면 정선 하이원리조트도 한번 후보에 넣어보세요.
숙소 하나만 예약해도 계절에 맞춰 여행 계획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 생각보다 일정 짜기가 편합니다.
※ 하이원 워터월드, 케이블카, 알파인코스터, 스키장 등의 운영일과 시간은 계절·날씨·시설점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2026년 9월 이후 방문 예정이라면 여름 성수기 운영정보가 아닌 방문일 기준 최신 운영정보를 확인하고 출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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